여자복식 장예나-김혜린도 결승 진출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 배드민턴의 차세대 에이스 안세영(17·광주체고)이 개인 두 번째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41위 안세영은 6일(현지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BWF 투어 슈퍼 100 캐나다 오픈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79위 파비엔 데프레즈(독일)를 2-0(21-17 21-12)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8강전에서는 이 대회 1번 시드인 캐나다의 에이스 미셸 리(세계랭킹 14위)를 제압했다.
국가대표팀의 막내인 안세영은 지난 5월 BWF 300 대회인 뉴질랜드 오픈에서 생애 첫 BWF 월드투어 우승을 달성하며 2020 도쿄 올림픽 기대를 키웠다.
이후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에서는 세계랭킹 1위 타이쯔잉(대만)을 격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새롭게 구성된 여자복식조 장예나(30·김천시청)-김혜린(24·인천국제공항)도 결승에 진출했다.
장예나-김혜린은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정경은(29·김천시청)-백하나(19·MG새마을금고)를 2-1(21-12 14-21 21-17)로 꺾었다.
금메달에 도전하는 장예나-김혜린, 최종 3위로 동메달을 획득한 정경은-백하나는 지난 5월 말부터 호흡을 맞췄지만 베테랑의 경험과 신예의 패기로 조화를 이루며 안착하고 있다.
여자단식 김효민(24·인천국제공항)은 준결승에서 왕즈이(중국)에게 0-2(13-21 13-21)로 패해 동메달을 가져갔다.
왕즈이는 안세영의 결승전 상대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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