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통일부는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 개원 20주년을 맞아 8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하나원에서 기념식을 연다고 7일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피아니스트 김철웅씨 등 탈북민 음악인들의 축하공연과 정착지원 유공자 표창, '대형퍼즐 맞추기' 퍼포먼스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기수 남북하나재단 사무총장, 최문환 안성 부시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하나원 직원, 자원봉사자, 외부 강사 등이 참석한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임병철 하나원장이 대독하는 서면 축사를 통해 "많은 탈북민들이 당당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새로운 시작을 힘차게 할 수 있도록 통일부 하나원이 함께하겠다"며 정착지원에 대한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통일부는 이와 별도로 13일에는 하나원 수료 탈북민 70여명과 '선후배 간 만남의 시간'을 마련, 정착 소감을 나눌 예정이다.
이어 15일에는 하나원 의료진, 열린치과봉사회 회원, 하나재단 정착지원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탈북민 보건·의료 관련 토론회가 열린다.
통일부는 "정부의 '생활밀착형 탈북민 정책'의 취지에 맞춰 (20주년 행사를) 내부행사로 간소하고 내실 있게 개최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법에 근거해 지난 1999년 7월 8일 경기도 안성시에 하나원 본원을 개원했다.
하나원 본원은 2012년 12월 강원도 화천군에 남성 탈북민 시설인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화천분소(제2하나원)가 문을 연 이후로는 여성과 청소년 탈북민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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