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대회 같은 종목서 다시 호흡
조은비는 10m 플랫폼 은메달 이어 두 번째 메달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다이빙 국가대표 조은비(24·인천시청)-문나윤(22·제주도청)이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출전한 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다.
조은비-문나윤은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2019 하계유니버시아드 나흘째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 경기에서 5차 시기 합계 272.85점을 받아 중국(305.76점), 멕시코(276.21점) 조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다이빙 대표팀 국외 전지훈련 중 출전한 2019 국제수영연맹(FINA) 다이빙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우승(264.45점)할 때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은비는 개인전인 여자 10m 플랫폼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은비는 "몸 상태에 비해 성적이 잘 나와 좋다"면서 "유니버시아드를 마치고 곧바로 광주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데 지금 분위기를 이어가서 광주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나윤은 "무릎이 아파서 걱정했지만, 메달을 따 좋으면서도 아쉽기도 하다"면서 "남은 대회 일정을 잘 마무리하고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은비-문나윤은 유니버시아드 일정을 마치면 10일 귀국해 오는 12일 개막하는 광주세계선수권대회 선수단에 합류한다.
둘은 14일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 다이빙풀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도 다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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