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민선 7기 출범 1년간 송철호 시장의 공약 추진상황을 점검한 결과, 공약이행률이 39.2%로 순조롭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장 공약은 7대 분야, 31개 공약, 97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다. 시는 시장 임기 내 24개 공약(77%), 86개 세부사업(89%)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1년간 주요 성과로 울산외곽순환도로, 산재전문 공공병원, 농소∼외동간 국도 건설이 정부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으로 확정된 것을 꼽았다.
원전해체연구센터 유치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등 울산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역점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 중이며, 시민신문고위원회 설치 등 8개 세부사업은 완료했다고 시는 밝혔다.
7대 분야별 추진상황을 보면, '시민이 주인인 열린 울산' 분야는 시민신문고위원회 설치 완료와 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설치 10만명 서명운동 전개 등이 성과로 꼽혔다.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한 일자리 창출' 분야는 대규모 도로건설 사업 예타 면제 확정을 비롯해 북방경제협력위원회 구성, 남북협력기금 10억원 조성 등이 추진 중이다.
'백년대계 건강' 분야는 중·장년 일자리 지원센터 설치, 온종일 돌봄센터 5곳 설치비 확보, 방과후 초등돌봄시설 설치 등이 완료됐거나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분야는 원전해체연구소 유치 확정, 수소차 보급 확대, 대기오염 측정망 확대를 위한 연구용역 착수 등에 힘쓰고 있다.
'머무르고 싶은 문화관광' 분야는 대곡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추진, 태화강 백리대숲 확대 조성,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신청 등 관광기반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시민 삶을 책임지는 복지' 분야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민간 어린이집 환경 개선, 학교 밖 청소년 급식 지원 등이 진행 중이다.
'함께하는 따뜻한 노동존중' 분야는 경제사회노동 화백회의 운영위원회 구성 등 노사 상생 화합을 위한 노력에 매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민선 7기 첫 1년의 공약 추진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차질없이 이행하도록 사업별로 철저히 분석·검토하겠다"면서 "앞으로 주민 배심원제를 운용해 공약 추진상황에 대한 정보공유의 장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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