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20대 전복 절도 용의자 2명 긴급체포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해상 가두리양식장에서 선박을 이용, 전복을 훔친 혐의로 20대 2명이 해경에 긴급체포됐다.
8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 30분께 청산도에서 완도항으로 입항하는 여객선 150t급 S호에 타고 있던 조모(24)씨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완도해양경찰서 제공]
조씨 등은 지난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약산, 신지면 일대 전복 양식장에서 전복 6천여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은 어민들이 전복을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잇따르자 전담반을 편성했다.
해경은 이들이 중, 소형선박과 차량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하고 잠복과 탐문 수사를 통해 범행 장소 주변 CCTV를 분석해 이들의 신원을 특정했다.
2개월간의 끈질긴 통신 수사와 금융계좌 추적을 통해 범죄사실을 확인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 관계자는 "용의자들이 일정한 직업이 없이 생활고를 겪던 중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일부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면서 "공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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