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극·야생화에서 뗏목까지"…정선 여름축제 풍성

입력 2019-07-08 14:04  

"인형극·야생화에서 뗏목까지"…정선 여름축제 풍성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산 높고 골이 깊어 피서지로 주목받는 강원 정선군에서 오는 25일 정선인형극제와 함께 여름 축제 시즌도 시작된다.
국내외 다양한 인형극을 선보이는 정선인형극제는 정선역 광장, 정선문화예술회관, 아리샘터, 아라리 인형의 집에서 오는 27일까지 3일간 펼쳐진다.
정선인형극제가 막을 내리는 27일에는 천상의 화원 정선군 고한읍 만항재 일대에서 함백산 야생화 축제가 막을 올린다.
자동차로 오를 수 있는 고갯길로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만항재는 한여름에도 시원한 가을바람을 느낄 수 있는 인기 피서지다.
만항재 높이는 서울 남산보다 5배 높은 해발 1천330m다.







함백산 야생화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8일에는 옛 탄광마을 모습을 간직한 고한읍 일대에서 '고한 야생화 마을 골목길 정원박람회'가 열린다.
지역주민이 골목을 무대로 펼치는 정원박람회는 8월 11일까지 15일간 고한시장, 마을호텔 18번가, 신촌마을 등에서 진행된다.
고한읍 인근 사북읍에서는 과거 탄광촌 생활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사북석탄문화제가 오는 26∼28일 3일간 개최된다.
여름 휴가철이 절정인 오는 8월 2일에는 남한강 상류 정선군 여량면 아우라지에서 아우라지 뗏목축제가 열린다.
골지천과 송천이 만나 조양강을 이루는 아우라지는 과거 떼꾼의 애환과 처녀·총각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아우라지 뗏목축제는 같은 달 4일까지 3일간 이어진다.
정선군은 8일 여름 성수기 관광객 맞이 특별대책 마련을 위해 대책회의를 했다.
정선군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정선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이용시설 안전점검, 깨끗한 환경 조성, 시가지 교통대책, 바가지요금 근절, 친절한 손님맞이 등 특별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by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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