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개발공사(GDC)는 행정안전부의 2019년 지방공기업 평가에서 2년 연속 '다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또 공사 경영수지 평가에서 52억원 흑자를 달성함으로써 경영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도 평가받았다.
도개발공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조성된 이후 공사채 자금 조달 등으로 인해 2009년부터 8년 연속 최하등급인 마등급을 받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에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다등급을 받아 경영정상화 본궤도에 진입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이다.
도개발공사는 그동안 동해 송정 일반산업단지 매각을 성사시켜 90억원의 미분양대금을 회수했고, 전원예정구역으로 지정돼 개발사업이 정체 상태에 있던 '삼척 소방방재 일반산업단지' 전원구역 해제로 433억원의 투자금 회수 발판도 마련했다.
특히 원전구역 해제로 산업단지에 수소산업기지 등 도의 미래전략산업 추진이 가능해진 것도 성과이다.
공공개발 사업 확대를 위해 개발사업본부 조직을 새롭게 개편, 도내 신규 대행사업 수주 노력과 알펜시아 부채로 인한 만성 적자 해결 자구노력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전국 16개 도시개발공사의 평균 점수 이상인 고객만족도 85.25점 획득과 함께 객실가동률 51%로 81만 명이 방문하는 등 529억원 매출 및 52억원 흑자 달성, 도민을 위한 특별상품 지속 판매 등의 노력이 평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김길수 도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평가는 묵묵히 역할을 완수해 낸 직원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며 "경영평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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