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오는 19일∼20일 고양아람누리와 수원시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마시모 자네티 & 엘사 드레이지' 공연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도문화의전당에 따르면 세계적인 소프라노인 엘사 드레이지는 이번 공연으로 아시아 무대에 데뷔한다.
경기필 상임 지휘자 마시모 자네티가 엘사 드레이지와 선보일 작품은 후기 낭만 시기의 곡들이다. 그중 동시대를 살았던 슈트라우스와 말러의 음악을 다룰 예정이다.
1부는 '아폴로 여사제의 노래', '네 개의 마지막 노래' 등 슈트라우스 가곡들로 구성됐으며, 2부에서는 말러 교향곡 4번이 연주된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1부가 죽음에 관한 작품을 다룬다면 2부는 죽음 이후 천상의 세계를 다루는 등 확연히 다른 색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엘사 드레이지는 세계 최고의 성악 콩쿠르 중 하나인 Operalia(플라시도 도밍고가 만든 콩쿠르)에서 2016년 최고의 여성 가수 1등 상을 받는가 하면, 2017년에는 덴마크 코펜하겐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올해의 젊은 오페라 가수상'을 받는 등 입지를 다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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