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캄보디아 당국의 허가 없이 220만 달러(약 26억원)를 들고 입국하려던 한국인 남성 2명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고 A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캄보디아 경찰은 이들이 지난 7일 홍콩발 항공편을 이용해 캄보디아 시엠레아프 국제공항을 거쳐 입국하는 과정에서 짐에 거액의 현금이 든 사실이 출입국 관리소에 적발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한국인 남성을 심문하고 있다. 대부분 100달러 지폐였던 현금다발은 압수됐다.
캄보디아에선 올해 4월에도 350만 달러(약 41억원) 상당의 현금을 갖고 입국하던 중국 국적자 3명이 적발됐다.
현지법상 유죄가 인정될 경우 이들은 10년에서 최장 20년 징역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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