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아버지의 반박 "자선행사 일정…구단도 알고 있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새 시즌에 대비한 프리시즌 첫 훈련부터 결석한 '슈퍼스타' 네이마르(27·브라질)에게 "적당한 조처를 하겠다"는 공식 경고문을 보냈다.
PSG는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훈련에 불참한 네이마르에 대한 구단의 성명'이라는 글을 공개했다.
구단은 "네이마르는 8일부터 시작되는 PSG 1군팀의 프리시즌 활동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구단의 허락 없이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런 상황을 유감으로 생각하며 네이마르에게 적당한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SG 관계자는 프랑스 일간지 '라 파리지앵'과 인터뷰에서 "모두를 만족시킬 적당한 오퍼가 온다면 네이마르는 이적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로부터 피상적인 제의만 있었지만 지금까지는 불명확한 상태다. PSG에 남아서 뭔가 큰일을 하고 싶은 선수들과 함께하고 싶다"라고 네이마르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PSG의 성명에 네이마르 측도 반발하고 나섰다.
네이마르의 아버지는 브라질 폭스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자선행사 때문에 첫 훈련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것을 구단도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1년 전부터 네이마르 재단의 자선 활동 계획이 잡혀있었다. 도저히 연기할 수 없는 행사였다"라며 "네이마르는 15일까지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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