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KOICA)가 미얀마 수도 네피도 지역에 스쿨버스 60대를 지원한다.
코이카는 지난 8일 오후(현지시간) 미얀마 정부청사에서 교육부와 '미얀마 스쿨버스 시원을 통한 교육환경 개선사업' 협의의사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2021년까지 300만 달러(약 35억원)를 투입해 네피도 내 6개 구에 스쿨버스 60대를 지원하고 운전자 교육 등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네피도는 미얀마 정부가 2005년에 행정수도로 지정한 곳으로 사회기반 시설이 부족해 대중교통이 거의 없는 곳이다.
이로 인해 학생들이 평균 4∼5㎞를 걸어 통학하거나 자전거 또는 오토바이 등을 이용한다.
앞서 2016년에 제공한 스쿨버스 40대를 합치면 네피도 전 지역 학생들이 스쿨버스로 통학할 수 있게 된다고 코이카는 설명했다.
코 레이 윈 미얀마 교육부 기초교육국장은 협의의사록 체결식에서 "2016년에 스쿨버스가 도입된 지역의 학생 출석률이 60%에서 80%로 높아졌던 것처럼 이번 사업으로 학생들의 기초교육 이수율과 아동 교통사고가 감소할 것"이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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