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소방본부는 고속도로 사고 발생 때 더욱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는 '고속도로 119 출동시스템'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인천시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상하행선, 터널 등 주요 정보를 도식화해 119 종합상황실에서 사고 위치를 쉽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 상황실 요원은 국가교통정보센터 실시간 CCTV 정보와 교통 상황 정보를 연계해 소방차 출동 최단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지령 시스템은 차량의 진·출입 방향이 우선순위로 고려되지 않아 상황실 요원이 최단거리를 계산해서 출동 세력을 지정해야 하는 등 일정 시간을 할애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새 시스템은 진·출입로 정보를 기준으로 현장에 가장 일찍 도착할 수 있는 출동대를 자동으로 편제할 수 있어 현장 도착 소요 시간을 더욱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인천소방본부는 오는 10일부터 제1·2·3경인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인천∼김포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등 7개 고속도로를 대상으로 새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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