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10일 '2019 전문무역상사의 날'을 맞아 107개사를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해주는 전문무역상사로 신규 지정했다.
이날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전문무역상사 지정서 수여식에는 산업부와 무역협회, 관련 기업인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전문무역상사 제도는 수출노하우와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수출 역량이 우수한 기업을 전문무역상사로 지정해 수출 경험이 적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을 대행 또는 지원함으로써 수출 초보기업의 시장 개척을 돕는 제도다.
이 제도는 1975년 제정돼 2009년 폐지된 후 민간 지정 형태로 운영되다가 2014년 7월 다시 법제화됐다.
올해 전문무역상사는 지난해보다 27.5% 늘어난 306개이며, 이 중 107개사는 이번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신규 지정기업에는 세계한인무역협회 소속 기업 10개사와 해외정부조달기업 2개사, 이베이코리아 등 전자상거래 기업 14개사가 포함돼 중소기업이 보다 다양한 해외 유통망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전문무역상사의 중소·중견기업 수출 대행금액은 지난해 대비 27.7% 늘어난 59억달러를 달성할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무역협회와 함께 전문무역상사와 제조기업의 업종 간 간담회 개최 확대 등 맞춤형 매칭 강화, 지속적인 인센티브 발굴, 우수 전문무역상사 포상 등을 통해 제도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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