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선수단 잇따라 여름 훈련캠프 차려
(충주=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충북 충주시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이 국내외 조정 선수들의 여름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10일 충주시에 따르면 한국 남녀 조정 국가대표팀과 베트남 여자 조정 국가대표팀 선수 24명이 지난 3일 탄금호 조정장에 합동 훈련 캠프를 차렸다.
이들은 오는 12일까지 이곳에 머물며 기량을 쌓는다.
대한 조정협회의 초청으로 온 베트남 대표팀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금, 은메달을 딸 정도로 정상급이어서 이번 합동 훈련이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와 인하대, 유니스트(UNIST, 울산과학기술원) 등 국내 대학 조정 동아리 선수단 59명도 지난 1일부터 23일간의 일정으로 탄금호 조정장을 찾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오는 15일부터 27일까지 해양경찰청 카누팀 7명도 이곳에서 전지훈련에 나선다.
스페인과 일본 조정팀도 탄금호에서 훈련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다.
오는 10월에는 6일간 아시아 장애인 훈련캠프가 열린다.
충주시 관계자는 "국제 규격을 갖춘 탄금호 조정장은 최적의 여름 전지훈련 장소로 꼽힌다"며 "선수들이 훈련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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