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가평군은 시내버스 노선을 현재 69개에서 35개로 축소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1차 주민설명회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으며, 2차 주민설명회를 거쳐 경기도와 협의한 뒤 11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가평군은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버스 기사 근로시간 단축과 적자 노선 합리화를 위해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추진해 왔다.
현재 운행 중인 69개 노선을 분석해 18개 노선을 기존대로 유지하고 나머지 노선은 통폐합해 최종적으로 35개 노선안을 마련했다.
2차 설명회는 17일부터 6개 읍·면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이와 별도로 가평 시외버스는 지난 3월 버스 요금 현실화 조치에 따라 요금이 최대 13.5% 인상됐다.
가평군 관계자는 "비효율 노선과 중복 노선을 폐지·통합해 지역 실정에 맞는 운영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며 "환승 시스템을 새로 도입해 대중교통 이용률과 주민 이동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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