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보복 조치 철회하라"…경남 대학생들 1인 시위

입력 2019-07-10 15:03  

"일본, 경제보복 조치 철회하라"…경남 대학생들 1인 시위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지역 대학생들이 자국 부품 수출규제에 나선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해 항의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대학생 단체인 '경남 겨레하나'는 10일부터 창원시 정우상가 앞에서 부당한 경제보복 철회 및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사죄 배상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일본이 한국에 대해 수출규제를 시작했는데 이는 강제동원 대법원 배상 판결에 대한 경제보복 조치"라며 "아베 정부는 강제동원 피해자들은 물론 자국민과 세계를 상대로 거짓을 선동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일본 정부와 기업의 적반하장격인 태도는 일제가 일으킨 침략전쟁과 식민지 지배를 반성하지 않음을 재차 확인시킬 뿐"이라며 "이런 파렴치한 태도를 보이는 일본 정부에 대해 경남의 청소년, 대학생들은 분노하며 사죄와 배상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오는 28일까지 정우상가 앞에서 일본에 항의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갈 방침이다.
또 시민들을 대상으로 일본의 경제보복 철회와 과거사 반성을 요구하는 서명운동도 벌인다.
앞서 지난 3일 이 단체는 서울에서도 일본 경제보복 조치에 항의하는 1인 시위에 돌입한 바 있다.
이들은 전국 주요 시·도에서 일본 경제보복 항의 1인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home12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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