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임대료 지급" 건설장비업체 간부 45m 고공농성 해제

입력 2019-07-10 15:28   수정 2019-07-10 15:35

"밀린 임대료 지급" 건설장비업체 간부 45m 고공농성 해제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밀린 장비 임대료 지급을 요구하며 건설현장의 건설기계 위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던 건설장비업체 간부가 25시간여 만에 농성을 해제하고 내려왔다.

10일 속초시와 속초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께부터 속초시 조양동 한 생활형 숙박시설 공사현장에서 45m 높이의 항타기(파일을 땅에 박는 기계) 위에 올라가 텐트를 치고 농성을 벌이던 모 건설장비업체 간부 A씨가 이날 오후 2시께 농성장에서 내려왔다.
A씨는 밀린 장비 임대료 지급을 요구하며 전날 오전 공사현장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인 뒤 오후에 항타기 위로 올라가 농성을 벌였다.
A씨와 건설사 측은 밀린 임대료 지급에 원만하게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가 농성에 들어가자 경찰과 소방은 A씨가 농성 중인 장비 주변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mom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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