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가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 무덥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섰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특별교부세 65억원을 투입, 맞춤형 폭염 대책을 추진한다.
경기장 내에 쿨링포그(물안개 분무 시설), 쿨링존(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 임시텐트형 그늘막을 설치했다.
남부대 수구장 등 야외경기장 관람석에는 햇빛 차양 시설을 마련했다.
경기장 주변 버스정류장 등 다중시설에도 쿨페이브먼트(특수도료로 코팅), 쿨루프(옥상에 태양광 반사 시설), 쿨링포그, 그늘막 163곳 등을 확충했다.
대회 기간 살수차 10대를 투입, 경기장 주변과 주요 간선도로 50개 노선에 물을 뿌려 폭염으로 달궈진 아스팔트의 열기를 낮춘다.
기상특보 발효 시에는 자율방재단 160명과 민·관·군 현장대응반을 투입, 폭염 저감시설을 점검하고 냉방 용품을 배부할 계획이다.
시는 풍수해 피해 예방을 위해 예비특보 단계부터 민·관·군 합동으로 현장대응반을 가동해 침수 우려 지역을 순찰하고 수방 자재를 사전에 배치한다.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재난안전상황실에 CCTV 270곳을 관측할 수 있는 원격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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