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중 실시…재생에너지 사용 인증 캠페인 도입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량 인증을 위한 자발적 제도인 'RE 100'(Renewable Energy 100) 제도를 소개하고 업계의 의견을 듣고자 1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RE 100은 전기소비 주체가 소비전략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고 선언하는 자발적 글로벌 캠페인이다. 구글, 애플, BMW 등 185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 4월 발표한 '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방안'에서 RE 100 이행을 위해 올해 중 녹색요금제 신설, 발전사업 투자 인정, 자가용 투자 촉진 등을 포함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RE 100 참여 의향 기업이나 개인에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력을 별도로 판매하는 녹색요금제는 오는 10월 시범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전지산업협회는 "RE 100 도입은 해외 바이어의 친환경 제조공정 도입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 기업이라는 이미지 제고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동참하기 위해 녹색요금제 등 RE 100 참여 제도의 조속한 수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에너지 소비 주체인 제조기업도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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