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폭파하겠다" 협박 전화 연루 30대 입건…해프닝 종료

입력 2019-07-11 11:43  

"강원랜드 폭파하겠다" 협박 전화 연루 30대 입건…해프닝 종료
경찰, 카지노 내외부 2시간여가량 수색…10억 요구 협박 전화 건 20대 추적 중


(정선=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10억원을 주지 않으면 정선 강원랜드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에 연루된 3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정선경찰서는 강원랜드를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허위신고를 한 혐의(협박)로 박모(35)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고, 협박 전화를 한 김모(27·경기 부천)씨를 추적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0일 오후 6시 9분께 정선군 사북읍 강원랜드 호텔 프런트에 있던 박씨에게 전화해 "'10억원을 요구하고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폭파하겠다'고 프런트 직원에게 전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박씨가 프런트 직원에게 이를 전달하지 못하자 전화를 바꾸게 한 뒤 프런트 직원에게 "지금 온 사람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폭탄을 설치해 폭파하겠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20여 명을 투입해 2시간여에 걸친 카지노 내외부 수색과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김씨와 박씨의 전화 협박이 허위로 드러남에 따라 강원랜드를 방문한 박씨를 추적한 끝에 검거하고, 협박 전화를 한 김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은 "박씨와 김씨의 진술로 서로 달라 이들이 공모해 범행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j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