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 극단 사막별의오로라가 아름다움의 신화에 관한 블랙코미디 '메이크업 투 웨이크업 2'를 오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2017년 초연된 이 작품은 미의 기준이 사회적 폭력으로 치닫는 과정을 유머러스하게 풍자한다. '당신은 과연 생존할 만큼 아름다우냐'는 질문이 씁쓸함을 남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로 선정돼 초연을 다듬어 다시 무대에 올렸다.
김정, 황은후가 출연하고 연출한다.
관람료 전석 3만원.
▲ 공연기획사 마크923의 연극 '그을린 사랑'이 8월 10일까지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 오른다.
'그을린 사랑'은 고대 희랍극 '오이디푸스' 속의 관계를 연상시키는 비극이다.
레바논 태생의 캐나다 작가 겸 연출가 와즈디 무아와드가 썼으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아들과 관계를 맺고 쌍둥이 남매를 낳은 나왈이라는 여인에 대한 이야기를 탄탄한 스토리로 전개한다.
2011년 드니 뵐니브 감독의 동명 영화로 개봉됐으며, 연극으로는 2012년 국내 초연됐다.
최근 '녹천에는 똥이 많다'를 연출한 신유청이 지휘봉을 잡았다. 남명렬, 이주영, 이원석, 이세인, 송희정, 이진경, 우범진, 하준호, 백석광이 출연한다.
4만4천∼6만6천원.
cla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