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대표팀, 8월 9∼1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서 올림픽 세계 예선
여자팀은 8월 2∼4일 러시아 칼리니그라드서 러시아와 직행 티켓 경쟁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배구 남녀 국가대표팀이 올림픽 출전권 확보 의지를 밝힌다.
남녀 배구 대표팀은 18일 오전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미디어 데이 행사를 열고 감독과 선수들이 나와 올림픽 티켓 획득을 위한 각오를 전할 예정이다.
남자대표팀은 임도헌 감독과 주장인 신영석(현대캐피탈) 등이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20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다짐한다.
남자팀은 이달 1일부터 베테랑 문성민(현대캐피탈)과 박철우(삼성화재), 한선수(대한항공) 등 14명을 소집해 담금질해왔다.
남자팀은 8월 9일부터 11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올림픽 세계예선에 참가해 미국(세계 2위), 벨기에(12위), 네덜란드(15위)와 조 1위에 주는 올림픽 직행 티켓을 다툰다.
하지만 세계랭킹 24위인 한국이 객관적 전력에서 직행 티켓을 따기가 쉽지 않은 만큼 내년 1월 올림픽 대륙 예선에서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8월 2일부터 4일까지 러시아 칼리니그라드에서 러시아(5위), 캐나다(18위), 멕시코(21위)와 맞붙는다.
여자대표팀은 올림픽의 전초전인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러시아에 1-3으로 패했지만 대등한 경기를 펼쳤던 만큼 세계 예선에서 1위에게 주는 올림픽 직행을 확정지을 희망이 살아 있다.
여자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에는 라바리니 감독과 주장인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 등이 참석한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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