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배우 오승윤(28)이 11일 소속사 티앤아이컬쳐스를 통해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사과했다.
오승윤은 소속사가 낸 보도자료를 통해 "비록 말리려고 시도하긴 했지만, 동승했던 여성의 음주운전을 끝까지 막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이라며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성실히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오승윤은 경찰 조사를 받고 이에 따라 나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할 예정"이라며 "불미스러운 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오승윤은 지난달 26일 새벽 인천시 서구 청라동 한 도로에서 자신의 BMW 승용차에 동승한 여성 A(22)씨의 음주운전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오승윤은 경찰 조사에서 "처음엔 음주운전을 말렸으나 여자친구가 계속 운전하겠다고 해서 끝내 말리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6년 아역 배우로 데뷔한 오승윤은 KBS 2TV 어린이 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2002~2004)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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