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7㎞로 최장, 해상 교량…물류비용 절감·관광산업 확대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가 싱가포르 인접 빈탄섬과 바탐섬을 연결하는 7㎞ 다리를 건설한다.
이 다리가 완성되면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긴 해상 교량 타이틀을 가지게 된다.
12일 CNBC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내년부터 4조 루피아(3천356억원)를 투입해 3∼4년에 걸쳐 빈탄섬과 바탐섬 사이에 다리를 짓겠다고 전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는 두 섬을 연결하는 교량 건설로 교통 허브인 싱가포르와 연결성을 확대하고, 물류비용 절감, 관광산업 부흥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이 5터미널까지 확장되면 빈탄섬과 바탐섬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미·중 무역 분쟁 때문에 중국에서 빠져나오려는 기업을 자유무역 지대인 바탐섬에 유치하려는 마케팅도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측됐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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