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격려하고 개회 선언…평화·번영 기원하는 합수식 지켜봐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세계인의 수영축제'로 불리는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개회식에 참석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지구촌 5대 스포츠대회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194개국 1만3천96명의 선수가 참여하는 대규모 이벤트다.
문 대통령이 국내에서 열리는 체육대회 개·폐회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해 3월 평창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폐회식을 찾은 후 약 16개월 만이다.
광주여자대학교 시립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개회식에는 선수단 350명, 국내외 주요 초청인사 1천500명, 미디어 관계자 500명, 관람객 3천여명 등 총 5천40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용섭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의 안내로 훌리오 마글리오네 국제수영연맹(FINA) 회장과 함께 행사장에 입장했다.
이후 단상에 자리한 국제수영연맹 회장단, IOC 위원 등 국내외 주요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합수식과 공연 등 개막행사를 관람했다.
개막행사는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라는 주제로 지구촌의 미래를 향한 생명과 평화의 메시지를 형상화했고, 세계 각국의 물이 5·18 민주광장 분수대에서 하나가 되는 '합수식'은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긴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직전 개최지인 헝가리를 시작으로 마지막 대한민국까지 총 194개국 참가국 국기가 입장하는 동안 문재인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선수들을 환영했다.
이어 조직위원회 위원장의 환영사와 국제수영연맹 회장의 대회사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를 선언했다.
개회 선언 후에는 대회기 입장과 페어플레이 선언문 낭독, 축하공연 등의 행사가 이어졌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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