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한일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외교안보 부처 고위 당국자가 내주 포럼 참석차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12일 통일부에 따르면 서호 통일부 차관은 오는 16일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 출장길에 오른다.
서 차관은 도착 당일인 16일 일본 게이오대학에서 개최되는 '한반도 국제평화포럼 2019'(이하 KGFP) 일본지역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본 전문가들과 한반도 문제 관련 간담회를 갖고 현지 교민들과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 차관의 일본 방문이 한일 갈등 국면에서 이뤄지는 만큼, 방일 기간 일본 조야 인사들과 만나 최근의 양국 갈등 국면이 북일 관계 및 한반도 정세 등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지 주목된다.
한편, KGFP 일본지역 토론회는 '한반도 비핵 평화와 일본의 역할'을 주제로 통일부·세종연구소·일본 게이오대학 현대한국연구센터가 공동 개최하며, 서 차관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남관표 주일본대사가 축사를 할 예정이다.
핵 안보정책을 연구하는 아키야마 노부마사 일본 히토츠바시대 교수를 비롯해 구라타 히데야 일본 방위대 교수, 구갑우 경남대 교수, 김기정 연세대 교수 등도 참석한다.
KGFP는 지난달 서울 행사와 이번 일본 행사를 비롯해 오는 9월에는 중국과 러시아, 11월 미국 등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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