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 스윙' 최호성은 컷 탈락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임성재(2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60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25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천257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가 된 임성재는 닉 와트니(미국) 등과 함께 공동 25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2라운드까지 순위는 20위 밖이지만 공동 4위 선수들과도 3타 차이밖에 나지 않아 남은 3, 4라운드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상위권 진입을 노릴 만하다.
13언더파 129타로 단독 1위인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와는 6타 차이다.
베가스에 이어서는 앤드루 랜드리(미국)가 12언더파 130타로 단독 2위, 루커스 글로버(미국)는 11언더파 131타로 단독 3위다.
이번 대회에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나온 '낚시꾼 스윙' 최호성(46)은 1오버파 143타,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공동 120위로 컷 탈락했다.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PGA 투어 데뷔전을 치른 최호성은 당시에도 120위권에 그쳐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최호성은 이날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316.4야드를 날렸지만 그린 적중률이 55.6%(10/18)에 그쳤고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도 2.1개로 많은 편이었다.
17번 홀(파5)에서 약 10m 거리 이글 퍼트가 약 30㎝ 차이로 빗나가 아쉬움을 남긴 최호성은 곧바로 18번과 1번 홀(이상 파4)에서 연달아 퍼트를 세 번씩 하며 보기를 적어냈다.
4번 홀(파4) 두 번째 샷을 홀 2m에 보내 이날 자신의 두 번째 버디를 잡은 최호성은 남은 홀에서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번 대회를 마쳤다.
최호성은 25일 미국 네바다주 리노에서 개막하는 배러쿠다 챔피언십에도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 개인 통산 세 번째 PGA 투어 대회에 나간다.
배상문(33)과 김민휘(27)는 나란히 4언더파 138타로 공동 51위에 올랐다.
지난주 3M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매슈 울프(미국)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5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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