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조업 중 '미군 오인 폭격으로 희생' 어민 위령제

입력 2019-07-14 10:39   수정 2019-07-1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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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조업 중 '미군 오인 폭격으로 희생' 어민 위령제

(안동=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경북도와 시민단체가 울릉도·독도 일원에서 위령제를 열어 독도에서 조업하다가 미군 오인 폭격으로 숨진 어민의 넋을 위로했다.

경북도는 울릉군,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 대구지방변호사회 독도평화위원회 등과 함께 지난 13일 '6·8 독도 조난어민 사건 학술보고회 및 위령행사'를 개최했다.
6·8 독도 조난어민 사건은 1948년 6월 8일 독도에서 조업하던 어민이 미국 공군의 오인 폭격으로 억울하게 숨진 일을 말한다.
지난달 8일 기상악화로 연기돼 이날 열린 행사는 살풀이춤 공연을 시작으로 종교의식, 위령제 순으로 진행됐다.
학술보고회는 유족, 군민, 대구지방변호사회 회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도 한마음회관에서 열렸다.
서장환 도 독도정책과장은 "앞으로 학계에서 사건에 대한 더 정확한 진상조사가 이뤄지고 원인에 대한 책임을 묻는 성과까지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s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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