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는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한 마늘과 양파 생산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5천t 판매목표로 소비촉진 운동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소비촉진 운동은 도와 시군, 산하 공공기관, 농식품유통진흥원, 농협 등이 동참해 구내식당과 학교 급식용 구매, 전통시장 판촉전, 아파트단지 직거래장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추진되며 단체 급식용 식단도 개발해 보급한다.
도와 급식센터는 학교급식 및 군납으로 3천240t, 시군 지자체는 아파트단지와 전통시장 소비촉진용으로 700t, 농식품유통진흥원은 직거래장터와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130t, 지역 농협은 각종 나눔 행사와 정부 수매비축분으로 930t을 각각 소비할 계획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땅에서 난 농산물은 우리가 지켜내야 한다"며 "몸에 좋은 양파와 마늘을 먹으면 우리도 농가도 살리는 일석이조가 아닐까 한다"며 소비촉진 동참을 촉구했다.
평년과 비교해 올해 국내 마늘 생산량은 20% 증가한 37만t, 양파 생산량은 13% 증가한 128만t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마늘 가격은 평년 대비 29.1%, 양파는 48.3% 각각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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