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하고 다슬기 잡고…계곡·야영장·유원지도 북적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92곳이 모두 개장하고 맞은 첫 주말인 14일 많은 피서객이 찾아 더위를 식혔다.
해수욕장들은 즐길 거리 가득한 축제와 특색있는 테마로 손님을 맞았다.
수제 맥주 축제가 열린 경포해수욕장에는 피서객이 몰려 청정 바다와 백사장을 배경으로 개성 넘치는 수제 맥주를 맛봤다.
백사장에서는 버스킹과 해변 게임 활동이 펼쳐졌고, 솔밭에는 빈백이 설치돼 편안하게 맥주를 마시며 휴일을 만끽했다.
경포와 주문진해수욕장에는 무료 어린이용 해수 풀장이 개설돼 큰 호응을 받았고, 서핑 명소인 양양 죽도해변은 서퍼들로 붐볐다.
반려견 전용 해수욕장인 양양 광진해수욕장에는 피서객과 반려견이 함께 바닷물에 뛰어들어 더위를 날렸다.
그늘이 드리운 산간 계곡과 야영장 등 유원지에도 피서객 발길이 이어졌다.
춘천 집다리골 유원지를 찾은 피서객들은 시원한 계곡물에서 물놀이하고 과일을 먹으며 한여름 추억을 만들었다.
홍천강 줄기 곳곳에 자리 잡은 유원지에는 형형색색 텐트가 펼쳐졌고, 물놀이 하거나 다슬기를 잡는 피서객 모습이 눈에 띄었다.
홍천 오션월드 등 물놀이장에도 이른 아침부터 피서객이 몰렸고, 극장과 마트 등 에어컨 바람으로 시원한 실내도 시민들로 종일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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