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글라데시 비즈니스 포럼' 李총리 "첨단산업 협력 확대"

입력 2019-07-15 06:00  

'한-방글라데시 비즈니스 포럼' 李총리 "첨단산업 협력 확대"
무협·코트라, '한·방글라데시 비즈니스 파트너십'…기업간 협력 모색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의 방글라데시 방문을 맞아 한국무역협회는 14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상공회의소연합회와 '한·방글라데시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15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오늘의 교류협력, 내일의 상생번영'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이 총리와 김영주 무역협회장, 방글라데시 산업부 누룰 마지드 마흐무드 후마윤 장관 등 250여명이 참가했다.
이 총리는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기존의 섬유, 의류 분야 협력뿐만 아니라 한국이 강점을 가진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등 첨단산업까지 협력 분야를 넓혀가야 한다"며 "한국 정부와 기업은 앞으로도 방글라데시 발전과 도약의 동반자로서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최근 방글라데시의 제조업 투자와 서비스업 활황에 힘입어 식품가공, 프랜차이즈,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합작 투자가 활발하다"며 "경제, 문화, 사람 등 다방면의 교류와 융합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을 다지고 상생번영의 내일을 맞이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무역협회는 방글라데시 상의연합회와 '양국 무역·투자 분야 정보교환 및 경제사절단 교류 등 민간 차원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같은 날 코트라(KOTRA)와 '한·방글라데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열고 한국 중소기업과 현지 기업 간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는 종합품목 위주의 일대일 상담회와 프로젝트 기업들이 참여한 '인프라 프로젝트 로드쇼'로 구성됐다.
일대일 상담회에서는 한국 중소중견기업 19개사와 방글라데시 기업 115개사가 140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인프라 프로젝트 로드쇼에서는 방글라데시 인프라, 건설 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 기업 14개사와 방글라데시 유력 발주처 8개사 등 35개 기업이 프로젝트 진출을 위한 상담 90건을 진행했다.
코트라는 한국과 방글라데시 간 투자 진출을 촉진을 위해 방글라데시 투자청(BIDA)과 협력 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양국 투자정보 교환, 투자진흥기관 간 교류 및 노하우 공유, 투자 촉진을 위한 활동 공동 개발 및 수행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방글라데시 건설협회(BACI)와도 협력 MOU를 체결하고 건설 프로젝트에서 양국 기업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e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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