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스키점프 국가대표 최흥철(38)이 국제스키연맹(FIS) 대륙컵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최흥철은 14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슈친스크에서 열린 FIS 대륙컵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262.5점을 획득해 사토 게이치, 나카무라 나오키(이상 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1차 시기에서 126.5m를 비행해 3위에 오른 최흥철은 2차 시기 137점으로 1위에 올랐으나 1, 2차 결과를 합산한 점수에서 최종 순위가 3위로 확정됐다.
초등학교 때부터 전북 무주에서 스키 점프 선수 생활을 시작한 최흥철은 "2017년 삿포로 아시안게임 이후 오랜만에 시상대에 올랐다"며 "지금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하고 기술적으로 좀 더 보완하면 월드컵, 올림픽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대회에 나간 최서우(37)는 24위, 조성우(19)는 33위에 올랐고 여자부 박규림(20)은 11위로 선전했다.
스키점프 대표팀은 독일로 이동, 26일부터 열리는 힌터잘튼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한다.
또 8월 17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FIS컵 국제 대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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