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평창군보건의료원이 서울아산병원과 연계해 사물인터넷(IoT)과 IT 기술 등을 적용한 스마트 홈 서비스를 취약계층 노인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취약계층 노인 스마트 홈 서비스는 인체 감지 LED 조명과 재실 감지 센서, 비상 호출 리모컨, 가스 안전장치 등을 설치해 고독사 방지와 위급상황 시 비상 호출, TTS(긴급재난 시 음성안내), 가스 밸브 자동차단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대상자 위험요소 발생 시 KT 관제 서버에서 데이터 분석 후 비상상황으로 판단되면 IoT 통신망을 통해 등록된 주 보호자에게 SMS로 위급상황을 통보하게 된다.
군 보건의료원은 서울아산병원 노년 내과와 1∼2월 평창군 특화 노쇠예방관리사업을 진행하는 9개 보건진료소 관할 지역에서 신체장애를 동반한 65세 이상 노쇠·전 노쇠 노인과 신체장애를 동반한 30∼64세 성인, 보호자 240명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위해 대면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사회적 취약계층 노인(저소득, 독거, 장애, 노쇠 등) 20명을 우선순위로 선정해 서울아산병원 노년 내과와 KT, 평창군외식업협동조합이 스마트 홈 서비스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17일부터 이틀간 대상자 가정에 관련 장비를 설치하고 2021년 8월까지 2년간 무상으로 서비스를 시행할 방침이다.
평창군은 2015년 서울아산병원 노년 내과와 업무협약을 하고 노쇠예방을 위한 특화사업과 국책과제, 공모사업 관련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노쇠예방관리사업 해당 지역 어르신들에게는 노쇠검진과 건강평가 실시 후 맞춤형 중재프로그램 운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채정희 평창군보건의료원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서울아산병원 등 민·관 협력체계를 통해 선진화된 보건사업 모델을 구축, 확대해 노인 등 취약계층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imy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