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새 지도부를 구성한 정의당 경남도당은 15일 "경남도정과 시·군정에 적극 개입하고 도민 민생을 살피고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안 정당, 미래정당, 집권 정당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노창섭 도당 위원장 등 정의당 경남도당 새 지도부는 이날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조선을 포함한 조선산업 구조조정과 제조업 혁신 문제, 로봇랜드 개장과 동남권 관문공항 선정 등 경남 미래산업과 직결된 주요 현안 사업에서 노동계와 청년층 등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가 소외되거나 소홀함이 없도록 지방정부와 적극 협력하고 견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노동이 당당한 경남, 청년과 여성이 사랑하는 경남, 도민 개개인의 행복도가 전국 모범이 되는 경남으로 거듭나도록 집권 여당에는 쓴소리를, 보수 야당에는 회초리를 아끼지 않는 원내 정당 본연의 역할을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에서 진보정치·노동정치 1번지를 지키고 경남 곳곳에서 정의당의 이름으로 나설 후보들을 적극 지원해 두 자릿수 이상의 의미 있는 득표로 낡은 기득권 정치를 청산하고 차별 없는 세상과 정의로운 복지국가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지난 12일 전국동시당직선거 경남선출선거 현장 투표에서 5기 지도부 구성을 끝냈다.
기호 3번 노창섭 후보가 52.5%의 득표율로 47.5% 득표에 그친 기호 1번 조형래 후보를 따돌리고 도당 위원장에 당선했다.
찬반 투표로 진행된 도당 부위원장 선거에서는 천은미 현 마산지역위원장, 강동현 현 창원지역위원회 사무국장, 박종철 전 한국지엠지부창원지회 지회장, 배주임 현 김해지역위원장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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