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그랑프리에서만 6차례 우승 '역대 최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루이스 해밀턴(34·영국·메르세데스)이 홈무대에서 펼쳐진 2019 국제자동차경주연맹(FIA) 포뮬러 원(F1) 그랑프리 10라운드에서 개인 통산 80승을 달성했다.
해밀턴은 15일(한국시간) 영국 토우스터의 실버스톤 서킷(5.891㎞)에서 펼쳐진 F1 '브리티시 그랑프리'(52랩)에서 1시간 21분 08초 45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해밀턴의 팀 동료 발테리 보타스(핀란드·1시간 21분 33초 380)가 2위를 차지한 가운데 페라리 팀의 샤를 르클레르(모나코·1시간 21분 38초 569)가 3위에 올랐다.
해밀턴은 전날 예선에서 2위를 차지하며 결승전 폴 포지션을 보타스에게 넘겨줬지만 이를 극복하고 챔피언에 올랐다.
이로써 해밀턴은 이번 시즌 10차례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무려 7차례(2차·3차·5차·6차·7차·8차·10차)나 우승하며 개인 통산 80승째를 챙겼다. 더불어 해밀턴은 223포인트를 쌓아 2위 보타스(184포인트)와 격차를 39점으로 벌렸다.
특히 해밀턴은 브리티시 그랑프리에서 개인 통산 6차례 우승을 달성하면서 이 대회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달성했다.
앞서 해밀턴은 짐 클라크(영국), 알랭 프로스트(프랑스)와 함께 브리티시 그랑프리에서 5회 우승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이번에 '최다 우승자'로 우뚝 섰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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