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 설명회·무료진료·기술 세미나 등 열어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의 우수 의료산업 기술이 러시아 사하공화국 공략에 나선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최근 러시아 사하공화국 야쿠츠크에서 '부산 의료관광 통합설명회'를 열고 부산의 의료 기술을 홍보하고 외국인 환자 유치 활동을 벌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통계를 보면 러시아는 지난해 부산을 방문해 치료를 받은 전체 외국인 환자 1만5천282명 중 32%인 4천927명을 차지할 정도로 부산 의료관광의 핵심 시장이다.
현재 블라디보스토크와 캄차카주 등 극동 지역을 중심으로 부산 의료관광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에 설명회를 한 사하공화국 야쿠츠크는 인구 35만명의 도시로, 세계 다이아몬드 매장량의 50%와 원유 및 천연가스 등이 풍부해 고소득자 비율이 높다.
특히 현지 기업체의 단체 건강검진 등 수요가 많아 부산의 새로운 의료관광 시장으로 주목받는다.
이번 행사에는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동아대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원욱병원 등 4개 의료기관과 고려의료관광개발 등이 참여했다.
한국방문단은 부산 의료관광 설명회에 이어 러시아 북동연방대학병원에서 일반 환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상담회를 열었다.
이 밖에 선진 의료기술 세미나를 개최해 척추질환의 종류와 치료법, 간암의 치료와 원격진료, 재건성형술 등 부산의 우수 의료기술을 알리고 원격진료 등 다양한 형태의 협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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