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와 충남 논산의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는 20일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훈련병 4천여명이 참여하는 진중 침례식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침례식은 물에 몸을 적셔 기독교 신자가 된 것을 증명하는 일종의 세례식이다.
극동방송 후원으로 20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침례식에는 김장환 목사를 비롯해 한국과 미국 침례교 목회자 80여명이 참석해 집례에 나선다.
김장환 목사는 1973년 6월 미국 개신교 부흥사인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전도 집회를 열었을 때 통역을 맡아 주목받은 인물이다.
침례식에서는 극동방송 연합어린이합창단이 '실로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등을 부르며 장병 위문 공연에 나선다. 가수 아비가일과 버클리밴드도 함께 참여해 군장병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극동방송은 "전도가 어렵고 다음 세대의 감소, 이들의 교회 이탈이 두드러지는 상황에서 이번 침례식은 한미 목회자가 연합해 나라와 교회의 미래인 다음 세대에게 복음을 전하는 귀한 자리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2016년에도 논산 육군훈련소에서는 훈련병 5천여명이 참여한 진중 침례식이 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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