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조던 머치(잉글랜드)를 떠나보낸 프로축구 K리그1 경남FC가 강원FC의 골잡이 제리치(세르비아)로 공격진의 공백을 채웠다.
경남 구단은 15일 "강원FC로부터 제리치의 영입을 확정했다"라며 "이날부터 팀 훈련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세르비아 출신의 제리치는 지난해 1월 강원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에 입성했고, 지난 시즌 24골을 쏟아내며 득점 2위를 차지했다. 제리치는 이번 시즌 14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 중이다.
머치가 최근 팀을 떠난 경남은 앞서 박지수(광저우 헝다), 최영준(전북) 등 주축 선수들이 이적하면서 시즌 초반 상승세를 살려내지 못하고 정규리그 21라운드까지 11위로 추락했다.
키 183㎝의 제리치는 몸싸움에 강하고 수비 가담 능력이 좋아 침체에 빠진 경남에 활력소 역할을 할 전망이다.
제리치는 룩과 함께 최전방에서 경남의 공격을 이끌 예정이다.
김종부 감독은 "제리치의 합류로 공격진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이라며 "기존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리치는 "작년 K리그에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낸 것처럼 경남에서도 멋진 활약으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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