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노년기 사회활동이 인지기능 저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또 하나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브리검 여성병원 노인정신의학 실장 낸시 도노반 박사 연구팀이 하버드 노화 뇌 연구(Harvard Aging Brain Study)에 참여한 노인 남녀 217명(63~89세)의 연구자료를 분석한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5일 보도했다.
이 노인들은 모두 연구 시작 땐 인지기능이 정상 수준이었다.
일부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뇌 신경세포의 비정상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노인반) 수치가 높았다.
연구팀은 이들이 가족, 친구와 만나거나 자원봉사 활동으로 보내는 시간을 조사하고 연구 시작 때와 3년 후 인지기능 테스트를 시행했다.
3년 후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 수치가 높은 노인들의 경우, 사회참여 활동이 적은 그룹이 많은 그룹에 비해 큰 폭의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났다.
그러나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 수치가 낮은 노인들에게서는 이러한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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