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삼례문화예술촌 사무실서 23일부터 업무 시작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설립이 확정됐다고 전북도가 16일 밝혔다.
2017년부터 설립이 추진돼온 문화재청 산하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전북지역 주요 매장문화재와 문화유산의 조사·연구·보존 등과 함께 역사문화 콘텐츠 활용과 문화자원 제공도 맡는다.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 내 임시사무실에서 23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학예연구사 9명을 비롯한 전문가들이 근무한다.
문화재청은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를 초기철기문화 대표 연구기관으로 지정한 바 있다. 전북에서는 만경강을 중심으로 완주·전주·익산에 산재한 초기철기 유적이 전북혁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확인했다.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초기 철기 문화권, 익산과 전주의 후백제 궁성 및 성곽, 남원과 장수 중심의 가야 유적, 부안 청자 유적 등 도내 문화유적의 학술조사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전북 문화 발전과 역사적 가치를 정립하는 문화재 연구 핵심기관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동부지역 가야 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작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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