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하용화)는 차세대 경제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중국 톈진 보롱레이크뷰리조트에서 '2019 중국 화북지역 통합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월드옥타 천진지회(지회장 안정환) 주관으로 지난 12일부터 2박 3일간 열린 무역스쿨에는 톈진, 베이징, 옌타이, 위하이, 삼하, 칭다오, 후른베이얼 등 7개 지회에서 한인 청년 120여 명이 참가했다.
무역스쿨에는 하용화 회장, 이영현 명예회장, 신성만 부회장, 홍해 베이징지회장 겸 차세대위원장, 이광석 한중포럼 위원장, 박종표 코트라 톈진 무역관장, 신동환 톈진 한국인(상)회 회장, 이태운 조선족연의회 회장 등이 함께하며 참가자를 격려하고 창업과 비즈니스 경험 등을 전했다.
입교식에서 안정환 지회장은 "중국 거주 한인 2세들의 취·창업 역량 육성뿐만 아니라 한민족의 정체성 함양에도 신경을 썼고, 1세대의 성공 DNA를 이어받아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하용화 회장은 "무역스쿨은 참가자 여러분의 인생에 큰 전환점을 가져올 수 있는 인연을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고, 신성만 부회장은 "화북지역은 한-중 무역의 중요 지역이므로 이곳에서 비즈니스를 일으켜 앞으로 모국 경제에 빛이 되는 기업인으로 성장해 달라"고 조언했다.
이어 하 회장 및 이영현 명예회장의 특강이 이어졌고, 13일에는 기업 컨설턴트 전문 강연, 선배 기업인들의 창업 멘토링, 참가자 창업 아이템 발표,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이 진행됐다.
창업 아이템 발표에서는 친환경 비즈니스, 금융서비스 지원 아이템, 온라인 마켓 플랫폼 구축 등 중국 교역 시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홍해 차세대위원장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 전수와 창업 정신을 키우는데 주안점을 두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해 앞으로 기대된다"고 반겼다.
월드옥타는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활약하는 한인 청년 기업가를 육성하기 위해 2003년부터 대륙별·지역별로 글로벌 창업스쿨을 진행해 17년간 2만 1천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해 한민족 경제 육성 사관학교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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