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대 수영장·디자인센터 등 3곳서 전시…10월 말까지 진행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기념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20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특별전이 광주세계수영대회 개막일인 1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주 경기장인 남부대 수영장과 광주디자인센터 전시관에서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 중이다.
남부대 수영장에서는 대회 기간인 12∼28일 열린다.
전시에는 4개국 15명 작가의 52개 작품이 선보인다.
특히 프랑스 대표 작가인 다니엘 뷔렌을 포함한 회화, 설치, 미디어아트, 판화 부문의 세계적 작가의 작품이 광주에서 최초로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전시 주제는 '빛의 바다에 다이빙하자'(Dive into Light)로 수영대회의 주제인 'Dive into Peace'에 운율을 맞춰 구성됐다.
광주디자인센터 전시관에서 열리는 1세션은 'Into Light'를 주제로 베니스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을 받은 다니엘 뷔렌의 광섬유 작품 24점과 에디 강, 김형기, 데이비드 장, 이성자와 프랑스 대표 문학가 미셸 뷔토르 작가의 협업작품이 선보인다.
전시 방향은 빛을 활용한 현대미술과 디자인의 경계를 넘어서서 시민과 원활한 소통 관계를 우선하고, 추상과 구상의 개념이 섞이면서 인간 내·외면의 휴머니티라는 기본 감성을 빛으로 표현하고 있다.
2세션의 주제는 'Into Red'다. 베니스비엔날레 등 국내·외에서 유명한 서도호 작가의 작품 '테이블'을 중심으로 마크 퀸, 김종학, 김근태 작가 등의 작품을 전시한다.
동양과 서양의 꽃에 대한 관점이 감각적으로 비교되는 작품관과 차별 없는 순수한 '인간애의 휴머니티'를 상징하는 표현 방법으로 작품이 구성됐다.
남부대에서 열리는 3세션은 'Into Art'를 주제로 바다, 폭포,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 등 회화와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채워졌다.
해남 출신 한홍수 작가를 중심으로 이재이(Seasaw), 김성호(디지털 스틸라이프), 이상원(Patterns of Life), 유벅(새)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 방향은 대회와 연계해 물과 개최도시 광주가 연상되는 빛과 새 등으로 '자유와 평화의 도시 광주시'를 상징하고 있다.
올해 8회째인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9월 6일부터 10월 21일까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등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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