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인사차 방문"…'어렵지만 잘 해보자'는 메시지도 전달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한일관계가 악화 일로를 걷는 가운데 주한 일본대사관의 신임 정무공사가 국방부와 외교부를 잇달아 방문했다.
16일 국방부에 따르면, 미바에 다이스케(實生泰介) 신임 주한 일본대사관 정무공사가 이날 전임자인 기타가와 가쓰로(北川克郞) 정무공사, 주한 일본무관과 함께 국방부를 찾았다.
국방부는 "주한일본대사관 신·구임 정무공사는 부임 및 고별 인사차 국방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방부 당국자들과 만나 '앞으로 잘 부탁한다. 양국관계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취지의 인사를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바에 신임공사는 이에 앞서 전날 외교부를 찾아 아시아태평양국장과 인사를 나눴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도 '한일관계가 어렵지만 잘 해보자'는 취지의 이야기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미바에 공사는 일본 외무성 내에서 대표적인 '한국통'으로 꼽히는 인물로, 한국에서 유학해 한국어에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 자리가 공석이어서 당분간 총괄공사 대행 역할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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