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요르단이 '카타르 단교 사태' 이후 2년 만에 카타르 대사를 임명했다. 양국 관계를 복원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요르단은 2017년 6월 자국 대사를 카타르에서 철수한 이후 처음으로 자이드 알-로지 외교부 사무국장을 신임 주카타르 대사로 임명했다.
이른바 '카타르 단교 사태'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걸프 국가들은 카타르의 테러 지원을 이유로 단교를 선언했다.
요르단도 이에 부응해 카타르와의 외교 관계를 격하했으나 단교를 선언하지는 않았다.
카타르는 지난해 요르단에서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자 5억 달러(약 5천900억 원) 규모의 원조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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