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롯데마트는 중복(7월 22일)을 전후한 18일부터 31일까지 삼계탕을 비롯한 다양한 가정간편식 상품을 선보이는 '보양식 기획전'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요리하다 전복 삼계탕(1.1kg)', '요리하다 수삼 반계탕(600g)', '비비고 삼계탕(800g)', '하림 고향 삼계탕(880g)' 등을 1만원 미만의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마트가 최근 5년간 삼복더위 기간에 '백숙용 닭고기'와 '가정간편식 삼계탕'의 매출 구성비를 살펴본 결과 가정간편식 상품의 신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만 해도 '가정간편식 삼계탕'의 매출 비중이 6.8%에 불과했지만 2016년 16.9%, 2017년 17.7%, 2018년 26.8% 등으로 매년 뛰어올랐고, 올해 초복 시즌에는 30.2%까지 늘어났다고 롯데마트는 전했다.
반면 요리 과정을 거쳐야 하는 '백숙용 닭고기'의 매출 구성비는 2015년만 해도 92.7%였지만 2016년 83.1%, 2017년 82.3%, 2018년 73.2%, 2019년 69.8% 등으로 낮아지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최근 맞벌이 가정과 싱글족 등이 증가하면서 과거와 달리 가정간편식으로 몸보신을 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롯데마트 정재우 가공식품부문장은 "가정간편식이 처음 출시됐을 때는 소비자들이 품질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지만, 차츰 맛과 편의성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면서 매출이 신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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