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이달과 다음 달 배추와 무 출하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늘면서 가격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17일 발표한 '배추·무 출하 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이달 중하순과 내달 상순 배추 출하량은 평년보다 3% 감소하지만, 전년보다는 2% 증가한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저장한 노지 봄배추 출하량이 많아지고 폭염 피해가 컸던 전년보다 고랭지배추 출하량이 늘면서 전국적으로 출하량이 작년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배추 가격은 평년(10㎏ 중품 도매·7천700원)보다는 높겠으나 전년(9천600원)보다는 낮을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원은 이어 "노지 봄무와 준고랭지 1기작 무 작황이 양호해 이달 중하순 무 출하량이 작년보다 20% 증가할 것"이라며 "따라서 가격은 작년(20㎏ 중품 도매·1만7천690원)과 평년(1만2천750원)보다 낮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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