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끌롱 기찻길 시장 인근…점심시간 손님 20여명 강에 빠져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에서 강둑의 한 식당 가건물이 무너지면서 한 명이 사망하고 두 명이 실종됐다.
17일 더 네이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45분께 사뭇송크람주(州) 매끌롱강 강둑에서 가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건물 안에는 식당이 영업 중이었으며, 이 사고로 점심시간을 맞아 밥을 먹던 손님 등 이십여 명이 강에 빠졌다.
이들은 긴급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학생을 포함해 세 명이 실종됐고 이 중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명은 다이버들의 수색 끝에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가건물은 지어진 지 수 십년가량 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매끌롱 강을 운행하는 배의 선착장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다. 한국인 등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진 매끌롱 기찻길 시장과도 멀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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