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흥겹고 다채로운 행사…고추·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괴산=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8년 연속 대한민국 유망 축제로 선정한 괴산 고추축제가 다음 달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나흘간 괴산군청 앞 광장에서 열린다.
고추가 다섯 가지 색깔을 빚어내는 데 착안, '오만가지 상상, 오색 고추축제'로 명명한 올해 축제는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켜줄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매년 축제마다 좋은 반응을 얻은 황금 고추를 찾아라, 고추 난타, 전국 고추 요리경연대회, 청소년 페스티벌, 다문화 페스티벌, 임꺽정 선발대회가 열리고 캠핑장도 운영한다.
고추를 재료로 하는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고추 식당, 여름 김치 시식 코너, 괴산군 향토음식연구회가 개발한 고추 음식 시식 코너도 마련된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하는 고추 직판장과 농·특산물판매장이 열려 청정지역인 괴산에서 나는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축제 기간 주민 화합을 다지는 읍·면 민속 예술경연대회가 열리고 민속놀이 체험장도 운영한다.
전국 최초로 고추 산업 특구로 지정받고 지리적 표시제 등록, ISO(국제표준화기구) 품질 인증을 받는 등 괴산 고추는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괴산 고추축제는 올해까지 8년 연속 문체부의 유망 축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국·도비 1억여원을 지원받고 한국관광공사가 국내외 홍보에 나선다.
장재영 괴산축제위원장은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흥겹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품질 좋은 괴산의 고추와 농특산품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