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스마트 팩토리(생산 공정을 자동화한 지능형 공장) 산업을 선도하는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코윈테크가 내달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코윈테크는 17일 낮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런 내용의 상장 계획을 밝혔다.
지난 1998년 설립된 코윈테크는 2차전지를 중심으로 석유화학·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산업에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하는 회사다.
지난해 매출액은 768억원으로 전년 대비 9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조립 자동화 설비·무인 반송 설비 등 다양한 자동화 시스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2차전지 산업의 경우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 공정 전 영역에 걸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성공해 다수의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2차전지 기업이 공격적으로 생산설비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관련 기업으로서 꾸준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환 대표이사는 "향후 대규모 스마트 팩토리 수요가 있는 다양한 산업군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인도, 베트남 등 신흥국 시장에도 진출해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코윈테크의 총 공모 주식 수는 200만주로, 공모 희망가 범위는 2만8천400∼3만4천500원이다. 이에 따른 총 공모 예정 금액은 568억∼690억원이다.
코윈테크는 이달 18∼19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25일∼26일 공모주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상장은 8월 5일로 예정돼 있으며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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