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고성 DMZ 평화의 길 A코스 운영이 다음 달 일시 중단된다.
17일 고성군에 따르면 DMZ 평화의 길 A코스(도보 구간) 운영이 8월 1일부터 15일간 중단된다.
이는 혹서기 도보 구간 이동 중 우려되는 안전사고 발생을 방지하고 통일전망대 도로 혼잡 및 주차난 발생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또 8월 16일부터 A, B코스 모두 결원이 발생할 경우 회차별 정원 범위 내에 현장에서 신분증 확인 후 답사에 참여할 수 있다.
DMZ 평화의 길 답사는 지금까지 인터넷을 통한 사전신청과 추첨에 의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현장답사에 참여하지 않는 인원이 발생해도 보충 없이 진행돼 왔다.
이 때문에 현장에서는 답사 포기로 발생하는 결원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당첨 후 현장 답사를 포기하는 것은 다른 사람의 답사 기회를 빼앗는 것이라며 이에 대한 페널티를 부여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지난 두 달 간 고성 DMZ 평화의 길 실제 방문율은 A코스는 74.7%, B코스는 42.3%로 나타나 노쇼 발생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오는 23일부터는 B코스의 단체관광객 탐방이 시작된다.
방문 희망자는 공사의 'DMZ 평화의 길' 누리집(www.dmzwalk.com)에 접속해 '고성 B코스'의 '단체접수'를 선택한 후 원하는 방문 일자를 신청하면 된다.
이후 선착순으로 안내센터 담당자가 가능한 일정을 조정하는 절차가 이어진다.
단체관광 신청자는 휴대폰 본인인증 후 최소 5명에서 최대 40명까지 방문자 명단을 시스템에 등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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